부산 동구는 부산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산복도로를 지닌 동·중·서구의 도시재생 시설물과 역사문화자원을 잇는 미니투어버스를 오는 14일부터 운행한다.

미니투어버스는 농림수산부의 올해 지자체간 연계사업에 선정돼 내년 3월까지 운행된다.

투어는 25인승 미니버스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저녁 7시 각각 3회 운행되며, 부산역을 출발해 매축지마을→안창마을→수직농장→까꼬막→유치환의 우체통→장기려 더나눔→이바구공작소→168계단→김민부전망대를 거친 다음 중구의 디오라마, 금수현의 음악살롱, 색체마을을 거쳐 서구의 아미동 비석마을, 한마음행복센터를 돌아 다시 부산역으로 오는 코스로 2시간~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버스투어에는 부산시 문화해설사협회 전문 해설사가 탑승해 산복도로에 얽힌 역사와 사연을 설명한다.

구 관계자는 “미니투어버스 운행은 도시재생의 선두주자인 부산의 종가 동구가 중심이 되어 원도심 지자체 사이의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바구 길을 포함한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산복도로를 알리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동구청 홈페이지(www.bsdonggu.go.kr)로 하면 되며, 예약 문의는 이바구공작소(☎468-0289)와 동구청 건축과(☎440-46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