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환기자 |
2007.11.15 12:43:07
기하와 담덕의 엇갈린 사랑, 그리고, 수지니의 담덕에 대한 애절한 사랑, 두개의 천년을 넘어 다시 태어났건만 이토록 얄궂은 운명을 지닌 여인들이 또 있을까? 신화의 시대에서 그토록 그리워했음에도 제대로 표현조차 하지 못했던 환웅에 대한 가진의 사랑. 그러나 두개의 천년을 넘은 그녀의 사랑은 가로선 운명으로 인해 끝까지 지켜지지 못하고 화천회를 대표하는 대신관과 쥬신의 왕으로 대립하게 된다.
또한, 신화시대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채 그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던 새오는 이후 사랑한다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그의 옆에서 여인이 아닌 전사의 모습으로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번주 태왕사신기에서는 이들의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이 절정을 이루며 수지니와 담덕의 애절한 사랑과 함께 기하와 수지니의 운명의 실타래가 풀릴 전망이다.
기하와 수지니의 수천년에 걸쳐 이어온 애증의 카리스마가 폭발한다!
얄궂은 운명을 안고 자매로 환생한 기하와 수지니. 이제 그녀들의 카리스마가 폭발한다. 주작의 힘을 똑같이 나누어 가진 두 자매의 대결 모습은 수지니가 동생임을 알게 되는 기하의 가슴아린 안타까움과 함께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수지니의 강렬한 힘이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공개됐던 현무, 청룡의 모습과는 또 다른 깊은 애증을 지닌 주작의 힘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을 애써 숨기고 일촉즉발의 대결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실 이들의 대결 장면은 광개토태왕의 스펙타클한 전투씬 못지않은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스탭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 같다" 험한 액션 연기도 마다하지 않아
선머슴 같지만 너무도 사랑스러운,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보이시한 매력'의 선두주자는 '수지니'(이지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활쏘기, 말 타기는 기본이고 각종 무술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무예 고수 수지니 역을 맡은 이지아가 잇따른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액션연기는 나의 체질, 액션이 너무 좋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영화에 버금가는 스펙터클한 액션 씬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태왕사신기 하지만 이런 액션 장면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할 것이다. 최근 사극 배우들의 부상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여배우로써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지아의 의연한 자세는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현장 스탭들은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는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연기를 향한 이지아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지난 촬영 중 말벌에 쏘여 응급실에 실려가고, 달려오는 말에 치여 튕겨나가는 등의 아찔했던 순간들을 경험했던 이지아는 그럼에도 자신보다 험한 액션 연기를 하는 분들이 더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간이 더해 갈수록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지아는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아 "역시 이지아"라는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쏴도 쏴도 떨어지지 않는데다 무조건 백발백중인 활솜씨로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와 비교되고 있는 수지니의 열정적인 액션 연기에 시청자들 역시 열광적인 사랑으로 답례하고 있다.
담덕에 대한 애틋한 사랑, 언니와의 애틋한 대결 이지아, 멜로 연기도 기대해 주세요!
한편, 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가 중반부를 훌쩍 넘기며 절정을 향해 달리면서 마냥 선머슴 같아 주무치로부터 "저것도 기집애라고 등의 구박을 받았던 수지니가 환생 이전 새오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다시금 뽐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담덕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자매 사이 임에도 피할 수 없는 기하와의 안타까운 대결 등 앞으로 이지아가 선보일 가슴 아픈 멜로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시청률 30%를 넘기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