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재록)와 (사)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 (회장 이강숙)는 11일 수원J·마리스웨딩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남경필 국회의원,이춘섭(사)한복단체총연합회 경기지부장,다문화가정 부부 및 자녀(12가정),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농협 농촌다문화가정 자녀 희망의 한 살 돌잔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돌잔치를 하지 못한 11개월 ~ 15개월 이내의 자녀를 대상으로 가족간의 추억 만들기와 안정적인 농촌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이 주최하고 경기도청이 후원하며 (사)한복단체총연합회 경기지부가 아빠들의 한복을 협찬하였다.
합동 돌잔치에 참석한 다문화가정에게는 가족사진과 아이 돌사진을 담은 액자, 금반지 1돈, 20만원의 축하예금 증서를 전달했다.
축사에서 남경필 의원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라며 오늘 그런 좋은 소리가 여기저기 나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하며 “아이를 1년 동안 사랑으로 키우신 부모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의 아기들이 장차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의원은 “다문화정책은 개별 지역, 마을마다 처한 환경과 상황이 다르기에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정책보다는 지자체 주도의 맞춤형 다문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경기도는 타 광역단체보다 다문화정책을 잘하고 선도하고 있어서 이 자리가 더욱 의미가 있으며 여러분들이 실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재록 본부장은 ‘ 다문화가정은 더 이상 낯선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보듬어야 할 이웃‘이라며 지속적으로 ’다문화여성대학,기초농업교육, 1:1맞춤영농교육, 모국방문 항공권 지원 등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농협은 올해 다문화가정의 부부와 자녀 등 120여명에게 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