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 22개 시·군 2천135㏊에 400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으로 마무리 나무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나무심기는 산림의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목재생산 기반 조성지는 경제림 육성단지(66개 단지, 68만5천㏊)를 중심으로 경제성과 이용가치를 고려 소나무, 잣나무 등 258만 그루(1천135㏊) 식재했다.
산사태, 산불피해지, 병해충 및 태풍 피해지 등 산림재해지의 신속한 복구 및 예방을 위한 산림재해방지조림 400㏊에 해송, 잣나무 등 큰나무 60만 그루를 식재 중이다.
또 주요 도로변, 관광지 및 생활권 주변 경관조성을 위한 큰나무 공익조림은 200㏊에 화목류 등 7만 그루를 식재하고 있다.
특히, 산주들의 조림의욕 고취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130㏊에 산수유나무, 옻나무, 헛개나무 등 단기소득 창출이 가능한 특용수종 43만 그루를 식재하고, 줄어드는 송이산 유지·복원을 위한‘송이소나무 특화조림(20㏊, 4만본)’을 전국에서 최초로 실행하고 있다.
김종환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조림사업이 산지녹화에서 산주소득원 조성으로 그 페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산주 요구에 맞춘 다양한 특화 조림사업을 발굴해 경북의 71%를 차지하는 산림이 돈이 되는 보물산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산에 나무를 심는 정성도 중요하지만 산림을 산불이나 재선충 등 각종 재해로부터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니 소중한 자원인 산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