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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후보, 선거활동 중단...'화재 희생자 애도'

부친상 당해 31일까지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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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4.05.29 11:08:32

▲최성 고양시장 후보(현 시장)

최성 고양시장 후보(현 시장)는 28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건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고직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이후 계속적으로 사고수습에 전념할 것을 밝혔다. 같은 날 새벽에는 최성 후보가 부친상까지 당해 31일까지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어야 할 입장이다.

최성 후보는 세월호 사고에 연이은 화재와 부친상으로 선거운동은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최 후보는 이러한 상황에서 종합터미널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고양시장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화재 사고 당일인)오늘 아침 각종 보도를 접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불의의 사고에 황망함을 거둘 수 없는 가족들께 비할 바는 아니겠습니다만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순리라 판단했습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최성 후보는 "저는 사고 직후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을 지켰고, 희생자분들과 부상자가 계시는 병원을 찾아다녔습니다"라며 "미처 다 뵙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이고, 시장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라는 한계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지금 가족들의 심정이 어떨지를 헤아리면 어떤 경우에도 변명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선거 운동하느라 사고 수습에 신경 쓰지 않았다는 것만은 결코 사실이 아님을 혜량해주시길 바라는 것입니다. 비록 부족했을지언정, 개인적으로는 아버님이 위독하신 상황조차 뒤로 물리고,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만은 사실입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고양시장으로서의 모든 직무와 권한은 중지된 상황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책임 있게 다하겠습니다"라며 "선거운동도 캠프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저는 사고대책과 후속조치에 전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겠습니다. 고양시와 유관기관들의 협조는 물론이고, 부족하다면 중앙정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입니다. 부상자들에 대한 의료지원과 사후문제에 대해서도 앞뒤를 가리지 않고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고양시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자신의 몸을 던져 공직자의 직분을 다해주신 고양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주십시오.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공직자의 헌신이 가장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일 것입니다. 비록 시장의 직무와 권한은 정지된 상태이지만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마음을 함께 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부상당하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

한편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는 지난 27일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전 최성 후보는 시민들께 보낸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여객선 세월호 참사는 처음부터 인재였습니다. 시민의 생명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시민을 보호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며 "늘 안전을 외처왔던 최성 후보가 어번 화재사고에 대해 대답해야 할 차례가 됐다"고 강하게 최성 후보의 책임론을 부각시킨 바 있다.

6.4지방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화재사고와 부친상으로 업친데 덥친 격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 새정치민주연합 최성 시장후보가 이번 선거에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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