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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이시연’난,이제 여자야. 절대 자살안해’

이시연,제2 하리수 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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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동희기자 |  2008.01.22 16:53:27

“연예계 일을 하면서 기획사 측에서 남성스러움과 꽃미남 같은 스타일을 원하셨는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모습이 아니라 ‘내 인생이 연기’같은 생각이 들었다. 모순과 딜레마 속에서 빠져 살다보니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힘들었다.”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으로 거듭난 배우 이시연(본명 이대학)이 22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서클에서 기자회결을 갖고 숨겨두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성 정체성을 겪고 수술을 하기까지 죽을 만큼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고백한 이시연은 “이렇게 죽을 바에 내가 원하는 여자로 한번 살아보자”라고 결심 후 수술을 받게 됐다고 말을 이어 갔다.

이시연은 “결심을 하고 제일 처음 말씀을 드린 사람이 어머니였다. 처음엔 아무 말씀을 안하시던 어머니가 그날 밤 울면서 제 등을 두들겨 주셨다. ‘혼자 고민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오랫동안 안아주셨다.” 며 가족에게 가장 먼저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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