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 유세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 저 보고 총리하랍니다”라며 “하지만 전 영도를 지키고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영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총리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는 한편, 당권 도전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사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을 대표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당내 영향력이 상당하다. 김영삼 정권 시절 40대 초반의 나이에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맡아 YS 정권 초창기 사정과 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며 언론과 당내에서 총리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 발언한 것”이라며 “이 발언을 통해 전당대회에 나가겠다는 뜻을 더욱 확고히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