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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전국 11.49% 최종 기록

최고, 전남 18.05%·최저, 대구 8%…전체 투표율도 '상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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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6.01 12:05:29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달 30일 서울 소공동 서울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점심시간대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단위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달 30∼31일 이틀간 실시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 4천129만6천228명 가운데 474만4천241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1.49%로 두자릿수를 넘기며 사상 최고를 기록해 이번 선거전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이 11.49%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사전투표가 시도된 지난해 4월과 10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6% 안팎이었음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높은 투표 열기에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도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전체투표율을 5%포인트 정도 끌어올려 60%대 진입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4·24 및 10·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각각 6.93%, 5.45%를 기록해 투표참여가 예상을 크게 웃돈 이번 사전투표에서 세대간 투표율이 여야의 득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1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의 한 도로에서 군인들이 사전투표를 하고자 투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백령도=연합뉴스)

특히 첫날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196만317명인 반면, 둘째 날 투표장을 찾은 사람은 278만3천924명에 달해, 토요일인 둘째 날 투표인수가 전날을 크게 상회했으며,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의 투표율이 18.05%(27만9천655명)로 가장 높았고, 전라북도가 16.07%(24만1천518명)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강원도(14.24%·17만8천767명), 충청북도(13.31%·16만7천903명), 경상북도(13.11%·29만15명) 등도 평균을 웃돌은 반면, 대구의 투표율은 8.00%(16만935명)로 최저였고, 부산이 8.90%(26만975명)로 끝에서 두 번째였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 11.14%(94만25명), 인천 11.33%(26만2천816명), 경기 10.31%(99만8천2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명지대 신율 교수는 "사전투표를 할 정도면 상당히 정치적 능동층으로 봐야 하는 만큼, 투표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더욱이 지방선거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제도여서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여야도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자 공식적으로는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현상"(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 "매우 의미있는 일"(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이라며 환영 입장을 보였으나 내부적으로는 연령대별 현황에 대해 서로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으며 득실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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