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민영진 사장(사진 제공: KT&G)
이 성금은 ‘상상펀드’ 7억5000만원에 회사가 동일금액을 매칭하여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KT&G의 차별화된 기부펀드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금액을 매칭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환산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로 기부해 조성된다. KT&G 전 직원의 참여하에 상상펀드의 규모는 연간 35억원에 달한다.
이번 성금은 세월호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지원, 국가 안전인프라 구축, 의료 지원 등 사회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KT&G는 사고 직후인 지난 4월말 진도 팽목항 현지를 찾아 모포, 수건, 컵라면 등 피해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긴급 생활용품을 전달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누구보다 고통 받았을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국가적 아픔을 치유하고 피해자 가족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NB=정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