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는 이야기-퓰치처상 사진전'이 개막했다. 이날 베트남전의 참상을 전세계에 고발하며 1973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닉 우트가 1973년 촬영한 '베트남-전쟁의 테러'작품앞에서 당시 촬영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1998년, 2010년에 이어 세번째 한국 전시다. 이번 전시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순회하는 퓰리처상 사진전 중에서도 작품 수가 234점으로 늘었다.
전시장에는 퓰리처상의 초대 수상작품부터 2014년까지의 모든 수상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2010년 전시되지 못했던 45점의 작품이 추가 구성됐다.
1951년 한국 전쟁, 1969년 베트콩 즉결심판, 1973년 네이팜탄 폭격, 2001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공격 장면 등 주요 사건을 선별해 당시의 긴박한 현장을 보다 심도 있게 볼 수 있다.
또한 '6.25 잊혀진 전쟁'전시장에는 폭격으로 뒤틀린 대동강 철교를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피난민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맥스 데포드가 1950년 9월부터 12월에 이르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긴박했던 4개월을 기록한 사진도 함께 공개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