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체들의 도움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열렸다.(사진/수성구청 제공)
지난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뉴욕뉴욕 웨딩 2층 채플홀에서 뜻 깊은 결혼식이 열렸다.
사실혼 관계에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북한이탈주민 2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린 것.
결혼식에는 류정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성구협의회장, 박규하 대구지역 부의장, 이진훈 수성구청장, 박희룡 수성경찰서장, 가족, 동료 북한이탈주민, 주민 등 100여명의 하객이 참석,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북한이탈주민 부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해 주기 위해 지역 단체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수성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성구협의회가 예식장 대여와 식사, 사진촬영, 신혼여행 등의 결혼식 경비를 모두 지원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 신부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신혼여행을 떠났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