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달성공원에서 태어난 아기 호랑이 남매.
지난 5월 1일 태어나 인공포육으로 2개월을 넘긴 수컷 ‘호세’와 암컷 ‘호리’ 남매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 물개사 주변 쉼터 그늘에서 공개된다.
달성공원은 호세, 호리의 적응 상황에 따라 7월 말까지 공개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벵갈 호랑이는 임신기간이 105~110일 정도이며, 한번 출산 시 보통 2~4마리를 낳는다.
달성공원에서 태어난 아기 호랑이 남매는 출생 당시 각 1㎏이었던 몸무게가 2개월이 지난 현재 각 8㎏ 정도로 늘어났다.
대구시 우진택 달성공원관리사무소장은 “달성공원에는 최근 이들 호랑이 남매 외에도 원숭이, 과나코, 무풀론 등의 아기 동물들이 속속 태어나고 있다”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활기찬 기운을 가득 담아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