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경성대(총장 송수건)는 외국 자매대학의 학생들을 한국문화의 이해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2014 국제 하계 캠프(International Summer Camp)’를 21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누리생활관 디지털 이미지홀에서 개회식 후 3주간의 일정에 들어가는 이번 캠프는 국내 학생들을 외국으로 파견하는 대부분의 국제화 프로그램과는 달리 외국 자매대학 학생들을 직접 초청해 한국 학생들과 1대 1 매칭으로 교내 기숙사에 합숙하면서 다양한 학술적 학습활동과 문화적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프의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기에 한국 학생에게는 외국인과 밀착생활을 통해 대화의 두려움을 해소하게 되고, 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합숙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되므로 자연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국제화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마인드 함양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한국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영어로 서로 대화하며 교류하는 조별 활동과 외국인 학생을 위한 기초한국어 수업, 한국인 학생을 위한 영어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기업탐방과 경주 유적지 탐방, 부산 시티투어도 있다. 또 태권도 수업, 전통놀이, 도자기 만들기, 연만들기, 한국 공연 관람, 한국요리 만들기 실습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15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번 캠프에는 해외 자매대학교인 스페인 Loyola Andalucia University 10명, 카자흐스탄 KIMEP University 3명, 터키 Bahcesehir University 바흐체세히르 대학 5명, 말레이시아 HELP University 2명, 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5명, 인도네시아 UPH 3명, 중국 Qingdao University 2명으로 30명의 외국인 학생과 경성대 재학생 30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