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8시에 촬영한 강준치 폐사 현장.(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28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낙동강 칠곡보 하류 100m 지점에서 20~30㎝ 가량의 강준치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수거한 강준치는 398마리에 이른다. 강준치 이외에 다른 어종은 발견되지 않았다.
폐사한 강준치는 하천 중·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잉어과 물고기로 5~7월에 산란하며, 다 자라면 길이가 70~80㎝에 이른다.
대구환경청은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 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용존산소와 수질 등을 조사했지만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강준치가 성격이 급하고, 한두 번의 산란 경험밖에 없는 20~30㎝정도의 크기만 폐사해 산란기에 따른 특성을 분석 할 필요가 있다”며 “폐사한 강준치와 하천수 약·독물 검사, 병성 검사 결과가 다음 달 1일과 12일에 각각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