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의 올 상반기 체납세 징수금액이 대구 8개 구·군청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성구청의 체납세 징수액은 올해 목표액 52억원의 67.3%인 34억원에 이른다.
수성구청는 ‘부과한 지방세는 반드시 정리하고 체납세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3월부터 ‘상반기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했다.
또 전체 체납세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에 주력하기 위해 현장추적 ‘체납차량 영치 별동대’를 가동했다.
영치 별동대는 대대적인 활동으로 체납차량 1,200여대로부터 6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구청은 또 구청사 출입 체납차량 자동알림 시스템을 도입한 실시간 번호판 영치로 체납세 없는 스마트 구청 이미지를 높이며 성실납부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차량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해 대포차량 70대를 적발하고 이 중 32대를 공매처분했다.
또 납부 능력이 되는데도 내지 않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압류재산 공매처분, 급여·예금·카드매출채권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집행했다.
아울러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등의 행정제재와 함께 다양한 징수기법을 총 동원하고 은닉재산 추적을 통한 채권 확보로 높은 체납세 징수실적을 거뒀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하반기에도 조세 형평과 성실 납세 풍토조성을 위해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