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가 몰고 온 강풍에 쓰러진 소나무가 야영장의 텐트를 덮쳐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8시 48분께 경북 영덕군 지품면의 한 야영장에서 강풍으로 쓰러진 소나무가 텐트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 있던 권모(7)군이 숨지고 권군의 누나(10)와 윤모(39)씨가 다쳤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이곳에서 캠핑을 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풍으로 부러진 지름 70㎝, 길이 8m 가량의 소나무가 텐트에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