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예의범절과 윤리관은 지켜 져야한다

칼럼리스트 김용수의 ‘세상 엿보기’

  •  

cnbnews 김용수기자 |  2014.08.07 16:44:50

▲칼럼리스트 김용수(CNBNEWS 전남취재본부 보도국장)

禮儀凡節과 倫理觀이라는 낱말이 생각난다. 이 말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마땅히 지켜져야 할 도리이며, 법도에 맞는 모든 절차와 질서다. 하지만 현사회의 괴리와 모순으로 인해 예의범절과 윤리관은 지켜지지도 않고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현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첨단 기술이 세상을 장악하면서 예의범절과 윤리관이 실종되고 있는가 하면, 청소년들의 범죄와 탈선행위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범죄가 지능화 흉포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28사단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은 윤리관과 예의범절이 지켜지지 않은 결과물이며, 인간성까지 앗아간 사건으로 온 국민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했다.

최근 들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유병언에 얽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에 이어 윤일병 구타사망사건 등은 현 정부의 신뢰감까지 잃고 말았다. 더욱이 이런 사건들은 예의범절과 윤리관이 실종된 사회풍토로써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래서 일까? 혹자는 우리사회의 보이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것은 인성교육의 부제에 따른 윤리관이었다.

비근한 예로 거리의 난폭운전과 대중교통수단이나 식당 안에서 큰 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 등 부도덕하고 이기심으로 가득 찬 행위들이 날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즉, 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예의범절과 윤리관에 관해서 교육 시간 비용 등의 투자를 게을리 했을 뿐 아니라 무관심 한 결과라는 것이다.

더욱이 청소년 범죄와 탈선행위는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 조직화. 지능화. 흉포화 되었으며, 오늘의 산업사회는 자꾸만 암흑사회로 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예의범절이 지켜지지 않고 사라진다면 무서운 공포의 사회만이 존재할 뿐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인성교육으로 다져진 정으로 얽혀 있는 사회가 조성된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회를 위해서는 사라져가는 예의범절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에 관한 교육 및 시간. 비용 등 직. 간접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시점에서 “윤일병 구타사망사건”은 우리나라의 국방의무에 찬물을 끼얹은 크나큰 사건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고, 구타하는 행위는 동물들에게도 해서는 안 될 행위다.

국민의 4대의무인 국방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인의 길이 그렇게도 험난하다면 어느 부모가 자식들을 군에 보내고 싶겠는가? 벌써부터 자식을 둔 부모들은 혀를 내두르면서 신성한 국방의무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요즘 윤일병 사건에 관한 뉴스를 접한 부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국방의무수행에 대한 불신임이다. 그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국방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인의 길이 크게 잘못 됐다는 것이다. 더욱이 내무생활 중에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와 구타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또 그 사실을 은폐조작하려는 군의 상부조직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폭발직전이다.

어쨌든 전통적인 가족이 핵가족화 되고, 편부모 가정으로 대체되면서 자녀에게 기본예절 교육을 할 시간이나 여유가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 또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는 잘못된 사회풍조가 현사회의 분위기다. 따라서 예의범절과 윤리관은 제대로 지켜질 수 없으며 사라져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 예의범절과 윤리관만은 꼭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