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작가·명사 초청 강연회, 인문학 기행, 독서프로그램 및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작가·명사 초청 강연회는 9월 5일 정치평론가이자 ‘일본, 다시 침략을 준비한다’의 저자 전계완이 말하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일본의 민낯’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12일 이일훈 건축가의 ‘소통하는 건축’, 19일 엄창석 소설가의 ‘글을 쓰는 것의 의미’, 26일 황학주 시인의 ‘문학에게 사랑을 묻다’가 운영된다.
강연회는 9월 한 달 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행사 전에 책을 읽고 홈페이지나 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댓글란에 댓글을 단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저자친필 사인도서를 증정하고 인문학 탐방 기회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문학 기행도 두 차례에 걸쳐 마련된다.
9월 20일에는 영천 시안미술관과 별별미술마을을 탐방해 예술을 감상하는 태도와 방법, 그리고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27일에는 조선시기의 대학자였던 서거정 선생과 김굉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배우고 우리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구암서원과 도동서원을 탐방한다.
이밖에 용학도서관에 초청됐던 명사와 작가들이 직접 추천한 도서 전시회와 우리시(詩) 및 시인의 전시회가 9월 한 달 동안 운영된다.
또 13일에는 가을 밤 가족들을 위한 책읽기 ‘제2회 별밤 가족사랑 책사랑’이 도서관 앞마당에서 진행되고, 전진문 교수의 ‘책으로 만나는 세상’이란 주제의 독서토론회도 매주 목요일마다 만나볼 수 있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의 달을 맞아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도서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책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립 용학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668-17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