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한 여성 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이 같은 혐의로 서모(여·24)씨 등 성매매 여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최근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불특정 남성들과 쪽지를 주고받은 뒤 대구 지역의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경찰 단속이 강화되자 업소에 소속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불특정 남성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 중 2명은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이후 또 다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는 나이와 성별 등을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어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