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23일부터 29일까지 수성구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시장과 시의원, 공무원, 자매도시위원회 위원, 공연단, 미첼하이스쿨 교장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5일 수성구청 2층 회의실에서 이진훈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는 수성구 청소년 SCA(호주 자매도시 총회) 참가, 자매학교 학생 교류 및 도서관 교류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며, 대구동중학교와 미첼하이스쿨이 자매학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범어도서관에서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수를 하고, 범어도서관을 견학하면서 도서관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6일에서 28일까지 열리는 ‘2014 수성못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김밥 말기, 축제 공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다.
감독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InDidgDance 공연단은 26일, 27일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호주 원주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연단원 중 자매 2명으로 구성된 MajikHoney 공연단은 26일 ‘DJ쇼 수성못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잭슨 5의 ‘Blame It On the Boogie’, 아바의 ‘Dancing Queen’을 부를 예정이며, 27일 ‘2014 수성구청소년문화존’에서는 니키 미나즈의 ‘Superbass’와 에스텔의 ‘American Boy’를 부르면서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호주 블랙타운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대구동중학교와 미첼하이스쿨의 자매학교 협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로서의 수성구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현재까지 중국, 필리핀, 인도 등 3개국 4개 학교와 자매학교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동중학교가 5번째로 해외 자매학교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