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사회복지연구회(회장 이성용 의원)는 24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4 생명존중 자살예방'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생명존중 문화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상남도의 체계적인 자살예방 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경상남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와 경남자살예방협회가 함께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심각한 자살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사업을 중심으로 이미경 부산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이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형준 경남자살예방협회 회장의 진행으로, 조갑련 경남자살예방협회 이사, 하청일 경남도민일보 사회부장, 이성용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자살예방을 위한 각 분야별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피력했다.
토론회에서 경상남도의회 이성용 문화복지 위원장은 "경남도의 자살률은 2012년 인구 십만명당 26.9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1위로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더 촘촘하고 체계적인 자살예방 사업을 위해 경남에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남도의회 김윤근 의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자살예방 시스템이 구축되어야하고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자살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며 "이번 토론회가 경남의 자살률을 낮추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