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커피 관련 대회에서 수상을 한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커피 관련 대회에서 주요 상을 잇따라 석권하면서 커피 교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학생들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4 커피&카페 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에서 이성호 학생이 금상을, 한경용∙김영동 학생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더치커피를 이용한 커피 칵테일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와인커피전공 1학년 여학생으로만 만든 커피메이트팀은‘전국학생바리스타챔피언십’에 참가해 지역 예선을 통과한 예비 바리스타 19팀(57명)과의 경쟁을 거쳐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커피의 맛, 제조기술, 서비스 등에서 현직 바리스타를 능가하는 예비 학생들이 기량을 선보인 자리였다.
커피메이트 팀은 이번 입상으로 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2015 세미Q크림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대회’자동 출전권도 얻게 됐다.
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학부 와인커피전공은 지난해 열린 대구 월드바리스타챔피언쉽(2013)에서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고, 같은 해 강릉에서 열린‘CAEA 전국 대학생 경진대회’에서도 은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같은 학과 2학년 이형석 학생은 최고의 로스팅(생두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공정) 고수를 가리는‘대구커피로스팅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로스터들과 당당히 겨루어 상을 수상해 시선을 모았다.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한 호텔외식조리학부 김연선 교수는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다양한 경험과 노력을 한다면, 그윽한 커피향처럼 매력적이면서 달콤한 미래를 펼쳐 질 것”이라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