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공도서관(관장 이한근)은 지난 11일 청소년 및 청중평가단 40여명이 함께한 ‘공감 독서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목포 지역 청소년 16명이 목포공공도서관 한 책 읽기 선정도서인 ‘우아한 거짓말’과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잔인한 거짓말’,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나, 그리고 당신의 두근거리는 인생을 위하여’ 등의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고 참신하게 표현했다.
대회 심사는 문학,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각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와 지역주민의 신청을 받아 모집된 청중평가단의 공감도 심사로 이뤄졌으며 전라남도교육감상은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문태고등학교 1학년 김미현 학생이 수상했다.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한 지역주민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한근 관장은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공감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18일에는 대회 지정도서 중 ‘두근두근 내 인생’의 작가 김애란을 초청하여 참가자 및 지역주민들과 다시 한번 공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시간은 오후 2시이며 현재 종합자료실에서 선착순 접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