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이 하나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영호남 문화교류 대축전’이 열려 영호남 상생의 희망을 높였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영호남 농축산물 판매대전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권영진 대구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두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 의장, 시도 교육감 등 영호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영호남 화합과 상생의 길은 멈출 수도 없고, 멈춰서도 안되는 길이다”면서 “앞으로 영호남이 정신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부터 시작해, 문화협력과 인적교류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영호남은 좋은 이웃이자 훌륭한 동반자였듯이, 이제 진정성을 갖고 화합을 넘어 상생의 길로 나서, 국가발전의 양대 축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자.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시대 우리 힘으로 국민대통합의 통일 대한민국을 앞장 서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자신이 구미시장 시절이던 1999년 광주mbc 초청 특강 사례를 들면서 “우선 자주 만나는 일부터 해야 한다. 자주 만나야 오해도 풀리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앞으로 경북도 차원에서 영호남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사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지원기반을 구축해 영호남을 ‘대한민국 화합창조벨트’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경북=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