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4.10.26 21:08:46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은 지난 10월24일 오후 2시경 성남시 분당구에서 대학생이 운전하던 차량을 강취감금한 강도범 박모(22세)씨를 사건이 발생한 지 14시간 만에 안양 인근서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검거했다.
피의자 박모씨는 24일 오후 2시경 경기도 분당에서 소형차를 운전하는 피해자 김모(18세, 대학생)씨를 발견하고 차량을 강취한 후 2시간 동안 피해자를 데리고 다니다 ATM기에서 8만원을 인출후 김포시 고촌읍에서 피해자를 풀어주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감금에서 풀려난 피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자 경기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는 피해자의 차량을 일제 수배하였고 안양관제센타는 안양동 소재 은행에 설치된 AVNI (차량번호판독시스템)에 피해자의 차량이 잡힌 사실을 발견하고 만안경찰서 상황실에 통보했다.
안양만안경찰서 112종합상황실은 관내 긴급배치와 동시에 용의차량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안양지구대는 안양1번가 외곽은 AVNI에는 잡히지 않은 사실에 착안해 순찰차 5대를 안양1번가 일대로 전격 수색에 투입했다.
새벽 2시경 안양1번가 골목길에서 피해자의 차량을 발견한 안병락 경사와 임동선 순경은 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무전으로 보고 후 차량을 정지시키려 하자 강도범은 차량의 라이트를 끈 채 신호를 위반하며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아찔한 도주를 시작했다.
6Km가 넘는 숨막히는 추격전은 의왕시 경수대로 한국타이어 앞 노상에서 차량고장으로 서행 정차한 도주차량을 긴급배치 중이던 의왕경찰서 순찰차와 안양지구대 임재곤 경위가 범인을 검거해 긴박했던 상황은 마무리 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씨는 전과 16범이 넘는 전과자로 지난 6월, 3년의 징역을 마치고 출소 한것으로 밝혀졌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