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구시장 팸투어에 참여한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구시장 엽전을 들고 하회탈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동구시장은 지난 25일 국내 온라인 서포터즈인 ‘왁자지껄 풍류방랑객’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 60여명을 대상으로 안동구시장 팸투어를 가졌다.
이날 팸투어는 2013년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에 이어 지난 5월 국제 명소화시장으로 지정된 안동구시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안동구시장이 갖고 있는 문화, 관광자원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포터즈단은 이날 단풍이 곱게 물든 하회마을을 둘러본 뒤 안동구시장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로 안동찜닭을 먹었다.
또 사과를 이용한 머핀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안동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이용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고 풍류살롱 갤러리 전시장, 버스킹, 민요 공연 관람 등 안동구시장만의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즐겼다.
▲안동구시장 왁자지껄 풍류방랑객 단체 사진.
팸투어에 참가한 대만 리우 이링(LIU YILING·여·31)씨는 “지난 4월 한국에 왔는데 전통시장 여행은 처음”이라며 “서울에서 먹던 안동찜닭보다 훨씬 맛있는 진짜 안동찜닭도 먹고 구경할 것이 많아 대만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포터즈단은 이날 안동구시장 체험 방문기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SNS에 올려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문화관광명소 안동구시장을 홍보하게 된다.
안동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우영진 단장은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안동의 자연과 안동 고유의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안동구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힐링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구시장은 국내외 서포터즈단 9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차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