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이 28일 2014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는 2008년부터 자동차사 중심의 포럼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철강사 중 최초로 자동차, 에너지·조선, 건설, 전기·전자, STS, 선재 등 전체 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확대해 격년으로 포럼을 개최해왔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세계 최고의 강재 개발과 함께 포스코 솔루션 마케팅을 전개하여 고객에 맞춘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철강 공급자에서 솔루션 파트너로(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 자동차, 조선, 가전업체는 물론 폭스바겐, 닛산, 포드, 피아트 등 500여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 12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포스코는 이번 행사기간 중 글로벌 고객사들과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경량화·고강도 제품에 대한 연구·기술협약과 판매계약 등 100여 건의 기술협의 및 판매 협약식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특히 최근 르노의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이오랩’을 통해 선보인 포스코의 프레스 성형강, 마그네슘 판재, TWIP강 적용과 같은 고유 기술은 글로벌 고객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업별 세션에서는 독일 폭스바겐의 차체 경량화 추세에 따른 기술개발, 대우조선해양의 고망간강 LNG탱크개발, 고려제강의 해양산업 선재 사용환경 동향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산업별 기술 동향에 대한 토론이 병행됐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서울시 상수도연구원과 ‘스테인리스강 방식(防蝕)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상수도 시설물의 부식방지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주요 건설사, 가전사, STS, 선재 고객사와 기술협력 및 공동마케팅 활동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