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지난달 31일 지역의 저소득층 모범청소년 100명에게 각각 50만원씩 5,000만원의 희망수성천사계좌 사랑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성구가 2008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 온 사랑의장학금 사업은 지금까지 739명의 중·고등학생에게 3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어둠을 밝히는 구원의 손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부터 수성구청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수성천사계좌사업의 하나로 한 달에 3,000원 이상씩 기부하는 나눔천사들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졌다.
장학생은 동부교육지원청에서 수성구 관내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모범청소년을 각 학교별로 추천받아 선발해서 지원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눔천사 후원자에게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을 함께하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