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연대가 시내버스를 시민들이 남도 섬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갤러리로 바꿨다.
10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시내버스 5대안에 35점을 전시하는 ‘움직이는 시내버스 갤러리전’에는 정태관, 곽창주, 장복수, 박도승 화가가 참여했다.
‘움직이는 시내버스 갤러리’는 남도의 땅이름을 재해석, 섬 지방의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3명의 화가들이 ‘남도 땅 이름 길을 따라 걷다.’ 라는 주제로 남도의 도서지역의 전설과 설화, 지명유래 등을 소재로 지난 6월부터 신안 가거도, 영광 낙월도, 송이도, 안마도, 만재도, 관매도, 조도 등 7개 지역을 답사하며 현지에서 제작한 작품들을 목포시내버스 내에 전시회를 개최하는 기획전이다.
▲영광 안마도/정태관 작품
정 화백은 이어 “움직이는 버스 공간을 통해 작가의 작품과 문화예술이라는 장르가 재미있고 손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시민과 가장 가까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