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씨어터, 까두+최종범, 오늘의메뉴.
'서울역 문화공작소-공간의 기억'은 문화역서울 284 공간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예술, 공연예술 매체가 공존하는 다원예술 프로젝트이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 겪어 낸 문화역서울 284가 기억하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오늘을 살아가는 예술가의 시각으로 끄집어내고 새로운 미래의 기억을 심어내기 위한 다장르 공동 협력을 진행했다.
'서울역문화공작소-공간의 기억'은 무대미술, 설치, 키네틱 아트, 미디어 아트, 연극, 마임, 무용, 음악, 연희, 다원, 예술공학 등 다양한 장르의 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여정은 근대화, 산업화의 상처와 개개인이 경험한 공간의 이동들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는 구서울역의 중심인 중앙홀에서 건축가이자 시인인 함성호와 미디어아티스트 한정훈의 관객참여형 미디어 아트 설치 작품인 '턴테이블 위의 시간'으로 시작된다.
옛 서울역의 원형을 최대한 활용한 정교하고 거대한 무대공간으로서의 문화역서울284 곳곳에 놓여진 상상력을 자극하는 키네틱 씨어터를 비롯한 무대셋트, 소품, 인형 그리고 미디어 아트를 이용한 영화적 장치들과 사운드 퍼포먼스 등 공감각적 요소들이 따로 또 같이 이루어지는 라이브 퍼포먼스와 결합되고 관객 참여로 작품이 완성된다.
▲창작그룹 노니, '기억하는 사물들'.
예술가와 관객이 고정된 무대와 객석, 또는 전시장의 부스와 그 경계 너머에서 만나는 것이 아닌, 상상 속으로 떠나는 시공간여행의 장소 문화역서울 284에서 자유로운 시점과 시각으로, 그리고 관객 스스로가 공간과 기억의 주인공이 되어 다채로운 예술체험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평일에는 관객 참여형 전시로 진행되며 주말에는 퍼포먼스와 전시, 관객참여가 결합된 형태로 같은 공간에서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과 만나게 되며 스마트폰에서 간단하게 작동되는 오디오 가이드인 가이드플을 통해 전 공간을 안내 받으며 자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