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80대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10시 55분께 경북 김천시 개령면 주택에서 A(83)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숨졌다.
할머니를 문 개는 크기 1m 20㎝, 60㎏ 정도의 3년 된 도사견으로 사고 당시 1m 20㎝ 높이의 우리를 타고 넘어마당에 있던 할머니를 물었다.
목 부위 등을 물려 중상을 입은 할머니는 집안에 있던 며느리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집 주변을 배회하던 도사견을 발견해 사살하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북=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