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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손승웅 감독, 모교 경성대에 국제영화제 상금 전액 기부

한중 국제영화제서 단편영화 2등상…영화학과 후배들 위한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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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12.16 11:56:57


(CNB=최원석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장편영화 <영도>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손승웅 감독(경성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사진)이 최근 한중 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모교인 경성대 영화학과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손승웅 감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교류연맹(IEF) 주최의 ‘IEF 한중 국제모바일국제영화제’에서 <삶은....계란>(조혜원 제작)이라는 단편영화로 2등상에 해당하는 우등상을 수상했고, 상금 전액을 경성대 12월 졸업영화제에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경성대 영화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손 감독은 최근 방송드라마 <미생>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태인호를 주연으로 <영도>를 연출해 한국영화계에 떠오르는 신인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 감독은 “이번 한중 국제영화제 수상작은 대학 선후배들과 함께 즐겁게 제작한 작품이다. 당시 고생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내리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성대 영화학과 학과장 강내영 교수는 “손승웅 감독의 장학금 기부 소식은 돈의 액수를 떠나 영화인으로 나아가려는 후배들에게 큰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경성대 연극영화학과가 ‘지역특화발전과 연계된 영화매체연기 사업’으로 교육부 CK(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동문 선배들의 훈훈한 기부 소식은 경성대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영화교육 활성화에 큰 응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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