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이 16일 오후 천만번째 고객을 맞이하며 개항 38년만에 연간 이용객 천만명을 돌파했다.
(CNB=최원석 기자) 16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이 개항 38년만에 최초로 연간 이용객 천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박순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2층 중앙대합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종국 부산지방항공청 청장,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품추첨식과 천만여객 탑승항공기에 대한 입항 환영행사를 가졌다.
입항 환영행사에서는 천만번째 고객을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15:25 도착)가 계류장에 도착하자 소방차의 샤워 세레모니를 비롯해 항공기 콕핏 외부에 기념 화환걸기 등이 진행됐고, 이어 천만번째 고객인 김수화(부산 초읍 거주)씨가 에어부산 승무원과 함께 행사장을 향해 항공기에서 내렸다.
▲김해공항 천만번째 고객으로 당첨된 김수화(가운데)씨와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천만번째 고객에 당첨된 김씨에게는 기념 꽃다발과 에어부산 왕복 무료 항공권이 증정됐다.
김해공항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운항(5.3%) 및 여객(8.1%)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LCC(저비용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국제선 여객의 급증을 바탕으로 여객 천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
이중 올 하반기 연길, 장가계, 석가장 등 중국노선의 연이은 신규 취항과, 동계시즌 이후 후쿠오카, 타이페이, 가오슝 등의 증편과 제주노선의 여객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여객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박순천 공항공사 부산본부장은 “김해공항이 1976년 개항 이후 지속적인 여객 증가로 여객 천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행사 관련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