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항로확장 준설공사 계획평면도. (사진제공=부산해양항만청)
(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서병규)은 2015년도 예산 국회심의 결과, 부산항 신항 토도 제거 및 입구부 항로 확장을 위한 설계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 통항선박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도 부산항 신항 예산은 전년도 1125억원 대비 22.1% 증가한 1374억원으로 토도 제거 설계비 30억원, 신항 입구부 항로 확장 설계비 22억원이 반영됐다.
부산항만청은 1만TEU급 이상 대형 선박 입·출항시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바 있으며, 내년 설계를 통해 2019년까지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신항 입구부 항로 확장은 급속한 선박 대형화와 신항 물동량 성장세에 따른 선박사고 증가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항 입구부 항로를 서측으로 23° 확장하는 사업으로 내년 설계를 통해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항만청 관계자는 “토도 제거 및 항로 확장을 통해 부산항 신항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항만으로써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