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이정현(광산1, 행자위)의원은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KTX 개통 이후 호남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송정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6층으로 건립예정이었던 송정역사가 복합환승센타의 건립 계획에 따라 3층으로 축소 건립되어 예술·문화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없고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 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 세미나실등 각종 부대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라며 “송정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제자리걸음하면서 교통허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속철도개통을 코앞에 둔 시점인데 사업자인 서희건설과 코레일측이 사업예정부지를 임차방식이냐 매각방식이냐를 놓고 협상하던 중 광주시에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코레일측의 통보에 따라 건립 사업이 멈춰있는 상태” 라며 “집행부는 이런 중대한 상황을 인식하고 하루빨리 사업전반을 전면 재검토하고 송정역복합환승센타가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송정역복합환승센터 조기 건립은 경제유발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송정역을 호남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송정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은 광주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역세권 개발 또한 도시의 균형 발전, 도시교통체계와 광역 교통체계 등의 획기적인 개선방향이며 호남권에서 철도 중심의 녹색교통체계와 녹색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송정역사 건립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업무로 역사규모 또한 위 공단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과는 무관해 광주송정역 건립 공사가 축소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멈춰있는 상태라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업추진기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이고, 현재 복합환승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가 중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중지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