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공도서관(이한근 관장)은 학령기를 놓친 성인들에게 문해교육 이수를 통한 학력 취득이 가능한 “훈민정음대학(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훈민정음대학은 소망반(초등 1~2학년), 배움반(초등 3~4학년), 지혜반(초등 5~6학년)으로 이루어져 반별 1년 동안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된다.
▲목포공공도서관이 운영하는 훈민정음대학에서 어머니들이 미술수업을 받고 있다.
모집기간은 2월 27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반별 30명으로, 3월 4일 입학식을 갖고 올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목포공공도서관은 2012년부터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96명을 대상으로 운영했고, 26명의 어머니들이 초등학력을 취득했다.
올해 제2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오는 12일 11시에 개최하는데 졸업 예정자는 최고령자인 안순례(90세) 어머니 등 12명의 어머니들이다.
이한근 관장은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어르신들이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