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동해시가 인사 행정의 내부적 변화를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하고자 기존의 행정 틀을 과감히 바꾸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정운영의 기조를 '행복동해 프로젝트 시작의 해'로 정하고 경제 활력과 민생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전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존의 시장 중심의 행정체계를 탈피해 부시장, 국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부시장 및 국장에게 소관 부서의 사무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 및 책임 부여로 소신있는 행정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중요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회의 등을 통해 시장에게 수시로 보고하는 체계를 갖춘다.
이에 따라 시장은 대외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소통·현장 행정에 중점을 둬 소상공인, 어민, 농민 등 계층별,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민생현장을 직접 돌본다.
아울러 시민과 직접 접촉하는 부서장의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담당제 운영규정을 폐지해 부서 내 업무의 조정권과 지시권을 부여하고 유능한 인재를 골라 쓸 수 있는 헤드헌팅제, 승진 시 부서장 추천제 등 부서장의 권한 확대를 통해 조직 관리를 강화한다.
또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연말 평가를 통해 부서포상, 해외연수 등 인센 티브를 제공하고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포상 및 해외연수 제한, 근무실적 감점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이밖에도 역량 있는 관리자의 양성을 위해 5급이상 관리자 승진심사시 3단계(1단계-행정발전 기여도 평가, 2단계-교육훈련실적 평가, 3단계-면접심사)의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능력과 자질 있는 관리자를 선발함과 동시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해 인사에 대한 외부의 개입을 원천봉쇄 하기로 했다.
또한 기획, 예산, 경제, 전략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 직위 공모를 통해 우수인재를 선정해 하위 직급에서 부터 인성, 능력 등을 감안한 적임자를 발굴해 철저한 보직관리를 통한 주요 업무에 대한 전문가로 육성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혁이 가능한 분야를 계속 발굴하여 적용함으로써 행정 내부의 변화를 통해 시가 추구하는 '시민중심 경제중심 행복 도시 동해' 구현에 한발 더 다가가길 기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