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CI. (사진제공=한국남동발전)
남동발전의 지역이전은 시기적으로 가장 앞섰다는 양적인 성공 외에, 지역과의 융화에도 질적으로 성공했다는데서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려는 남동발전의 구체적인 노력이 공기업 지역정착의 성과와 함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남동발전이 경남 혁신도시 이후부터 정착에 성공하게 된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공기업 지역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진행방향을 조명하고자 한다.
1. “교칠지교(膠漆之交)의 이웃이 되겠다”는 약속
남동발전은 지난해 3월 27일 공식적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전식에서 남동발전 허 엽 사장은 “서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떨어질 수 없는 교칠지교의 이웃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의지를 확실히 했다. 이웃과의 개방성을 극대화 하고, 친밀한 이웃임을 드러내기 위해 본사 사옥의 구조도 설계 당시부터 상당한 공을 들였다. 남동발전 사옥에는 담이 없다. 정문 경비실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담이 없으니 경비실을 통하지 않고도 회사 경내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높은 담장과 두꺼운 철장으로 입구를 봉쇄한 여타 공기업의 출입구와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주민들은 조형물과 조경작업이 잘된 정원을 거닐며 산책할 수도 있고, 테니스장과 풋살 경기장 등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남동발전 사옥은 에너지 기업답게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했고, 주차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지역 공기업 건물에서는 보기 힘든 시설이다. 주말이 되면 인근 주민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을 찾을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과 함께 하는 영화 감상회’를 개최해, 영화관람을 위한 최신 시설이 드문 인근 주민들을 초청했다. 영화를 관람한 후 남동발전이 준비한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돌아가는 주민들은 만면에 밝은 미소가 계속 이어졌다.
2. 지역 기업에 혁신모델로 우뚝서다.
남동발전은 지역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업이다. 국남동발전의 경영무대는 이미 국내를 넘어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 지 오래다. 그만큼 앞선 경영시스템과 기업문화를 갖추고 있다.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강박에 걸려 있는 것처럼 지속적인 혁신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남동발전의 혁신활동은 정부의 공기업 경영정상화 논의가 나오기 훨씬 전인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환율상승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을 때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시작했다. “공기업도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망할 수 있다”거나 “공기업의 적자는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는 표어는 이 시기 남동발전이 느꼈던 치열한 위기의식을 대변한다. 임원진은 전 직원에게 ‘주인의식·원가의식·목표의식 부족과 도전하려 하지 않는 자세’라며 제도와 시스템, 나아가 조직 구성원의 마인드까지 대대적인 혁신의 대상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회사도 적자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원가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과거 공기업의 특성상 민간기업과 비교하여 내·외부 경쟁이 약하다보니 부족해진 원가의식이 남동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 시점에서 남동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소사장제를 도입한다. 건전한 경쟁과 자율책임경영이 천천히 정착하기 시작했다. 또한 물질흐름 원가관리 등을 통해 업무수행 결과가 재무성과로 연결되도록 원가중심 업무습관을 체질화시켰다. 지역 경제인들은 남동발전이 이어 온 이러한 노력은, 비교적 느슨한 운영을 해 온 지역의 다른 기업에게는 긍정적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남동발전 허 엽 사장.
3. 남동발전의 사회공헌은 인간경영, 윤리경영에서 온다.
최근 공기업은 ‘경영정상화’, ‘비정상의 정상화’ 등 목표를 내걸고, 수익성 낮고,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기 위해 전에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적 이익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사기업과 달리 공공재를 생산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간과해 왔던 경영성과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내 전기총생산 10%를 담당하는 남동발전도 경영개선과 방만경영의 실질적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비상대책회의에 이어, 전사경영분석회의를 통해 정부가 제시한 경영개선목표 초과달성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1) 인간중심 윤리경영
남동발전이 최근 특히 정성을 들이는 것은 기업의 윤리적 경영이다. 허 엽 사장은 지난 3월 전사경영회의에서 “오직 윤리적이고 유익한 기업만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윤리경영에 보다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리경영(Ethical Management)은 기업의 활동이 도덕적 가치에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나 사회에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면서 강조되고 있다.
‘많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선한 판단을 하는 기업이 옳다’는 윤리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면서 오늘날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허 엽 사장은 “보다 인간적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윤리경영은 서구 경영학의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그 근본을 조선시대 상도(商道) 이념이나, 향약(鄕約)에서 찾아 실용적으로 현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2) 투명한 윤리경영 : 옳은 일은 권하고(德業相勸) 잘못은 규제한다(過失相規)
남동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출자회사 투명성 강화제도를 운영한다. 200인 이상 출자회사 자체 감사조직을 운영하도록 주주협약서에 명문화했고, 출자회사 계약첨부서류의 위조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특정감사로 시험성적서 검증체계를 강화했다. 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점과 내·외부 감사 지적사항은 사후관리를 통해 100% 이행하도록 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남동발전의 정밀한 내부견제시스템은 예산절감으로 나타났다. 2013년 감사로 인한 예산절감과 환수효과는 230억원에 이른다. 이는 한 해 전인 2012년보다 24%나 늘어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자유롭고 적극적인 수직·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진행에 사각(死角)이 없도록 하고 있다. 업무진행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은 업무에 있어 일상적이며 활발하고 거침없는 소통의 덕이라고 볼 수 있다. 스스로 청렴윤리 실천을 위한 참여활동도 활발하다. 청렴실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매주 화요일을 「윤리의 날」로 선포했다. 또한 CEO 윤리적 업무처리 가이드를 선포하고, 행동강령 이행 서약, 청렴윤리 SMS메시지 발송 등 평소 청렴성을 강조하고 반부패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3) 나누는 윤리경영 : 어려움을 돕는 경영(患難相恤)
남동발전은 정부의 지역균등화 발전을 위한 공기업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3월 본사를 진주시 경남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후부터 사회공헌을 특히 강화했다. 남동발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봉사단은 본격적인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직원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일정액을 공제해 모금하고 여기에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펀드로 조성된다.
나눔봉사단은 폭우·폭설·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발전소 인근 지역이나, 농번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필요한 일손을 보태거나, 장비와 지원금을 전달한다. 남동발전은 봉사활동 필수시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승진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참여를 제도화하여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에너지 소외계층을 찾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복지시설 옥상에 녹화사업을 추진해 건물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는 써니프로젝트(Sunny Project)는 발전회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협력기업과의 나눔을 실현하는 남동발전의 윤리경영 성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지난 4월 남동발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협력중소기업 북미시장 수출상담회’를 단독으로 개최해 현지 파워바이어 39개사에 대한 수출상담을 진행해 600만불 상담을 성사시켰다. 또한 4월부터 중소기업의 취약점인 체계적인 경영을 원스톱 지원하기 위해 ‘경영서포터즈’를 출범했다. 경영과 법률, 특허, 재무, 세무, 인사, 노무, 품질, 안전관리 등 중소기업이 별도의 부서를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에는 고정비용 부담이 있는 전문경영지원을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 Pool을 구축하여 컨설팅 지원을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의 체계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남동발전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상품을 우선 구매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76억 원을 들여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자립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나눔봉사단' 소속 임직원들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연탄'을 나르고 있다.
4. 남동발전의 사회공헌은 넓고 지속적이다.
남동발전은 2004년 창단해 10년째 ‘남동발전 나눔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사장이 단장을 맡고 있고, 본사와 사업소 등 14개 지회 114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2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활동 비용은 1계좌당 천원씩 스스로 가입하는 ‘나눔펀드’와 모금된 금액만큼 1:1로 회사기부금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했다. 이외에 재활용품 수집, 판매 등의 이벤트성 모금행사를 통해 조성되는 기금도 포함된다.
남동발전은 자발적 참여와 활발한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필요한 개인 유급휴가와 봉사활동 이수에 따른 승격가점 등을 부여하고 있으며, 평가를 통해 최우수 조직 및 개인 포상을 시행하는 등 전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체계적 추진계획 아래 각 지회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메세나, 과학 꿈나무 육성, 사회복지, 환경보전, 재난구호 등 에너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과 ‘희망의 빛’을 지역사회 확산에 목표로 뛰고 있다.
(1)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2012년부터는 ‘사회공헌 관계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회봉사단체가 실제 필요한 것을 지원하여 일방적인 사회공헌이 아닌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남동발전의 사회공헌활동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다.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기업 특성에 적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남동발전은 ‘글로벌 파워 리더’라는 회사의 비전을 시현하기 위해 ‘빛과 희망의 메신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회사’를 추진목표로 설정하고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기업 이미지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적으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둘째, 발전소 지역 지원사업을 전개하여 탄탄한 신뢰 기반을 쌓아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조직문화를 구현해나가고 있다.
(2) 희망의 빛을 나누다... ‘어린이 희망 UP!’ 프로그램
빛과 희망의 메신저로 자처하고 나선 한국남동발전이 먼저 시선을 둔 것은 미래의 빛인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다. 내일의 희망, 어린이들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고자 다양한 ‘어린이 희망 UP!’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남동발전은 나눔봉사단과 함께 맞춤형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백혈병 환아 및 가족을 8년째 후원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 밖에도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체험, ‘천사의 날 희망 나눔 걷기’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전사 헌혈 및 개별 헌혈활동을 통해 헌혈증을 기증하기도 한다.
2005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손을 잡고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내 희망동산에서 ‘희망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행사에는 매년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100여 명의 환우 어린이와 가족, 남동발전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심은 묘목 또한 정성껏 보살펴 매년 소아암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어린이, 조손 가정과 한 부모 가정 자녀 등 이른바 소외계층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고(2010년 6개소에서 2011년 11개소로 확대, 2012년부터 12개소로 지정) 매달 임차료와 후원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엑스포, 발전소 견학 등의 문화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봉사단의 참여와 함께 이뤄지는 과학캠프, 주니어공학교실, 방과후 학습지도 등의 재능 기부도 이뤄지고 있다. 재능 기부의 활성화를 위해 사내 인트라넷에 ‘재능뱅크’를 두고 재능 기부 희망자와 기부처를 매칭해주는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도 진행한다.
(3) 세상의 빛을 나누다... 에너지복지 프로그램
100%에 가까운 전기보급률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아직도 일부 오지의 극빈층은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누려야 할 에너지복지가 닿지 않는 곳에 손길을 뻗어 ‘빛을 희망으로’ 채워나간다는 테마를 가지고 전개한 사업이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주는 ‘햇빛나눔사업’이다.
2011년 한국남동발전은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에너지 빈곤층에 태양광 발전기를 지원하는 ‘햇빛나눔사업’ 협약을 맺고, 에너지평화가 조사한 국내 전기 미공급지역 중 가구별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해 선정된 가구에 1.2㎾급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했다.
지원된 1.2㎾급 발전기는 연간 총 1400㎾h의 전력을 생산해 전등 및 소형가전 사용이 가능하다. 발전기를 설치한 후에도 10여 년간 사후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에너지복지사업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1가구당 지원된 1.2kW용량의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는 연간 총 1400kWh의 전력을 생산해 전등 및 소형가전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변환경을 거의 훼손하지 않으면서 전기를 공급해 연간 어린소나무 묘목 216그루를 상쇄할 수 있는 600kg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변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전기를 공급해 연간 2400㎏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환경보전에도 기여하는 사업이 됐다.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옥.
[참고] 한국남동발전(주)는 어떤 기업인가?
한국남동발전은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정책에 따라 2001년 4월 2일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부문이 분리되어 출범하게 된 발전(發電)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지원본부를 비롯한 2개의 본부, 기획처 등 4개의 처, 신성장동력실 등 3개의 실과사업소 조직으로는 삼천포화력발전본부, 영흥화력본부, 분당화력본부를 비롯해 건설본부인 신영흥건설본부 등 4개의 발전본부와 영동화력발전처를 비롯한 3개 발전처로 구성돼 있으며, 총 종업원 수는 ‘15년 1월 말 현재 2236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일 발전용량 870MW인 영흥화력 6호기가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남동발전의 총시설용량은 9976MW에 이르렀다. 국내 발전 5사 가운데 최대설비용량을 갖춘 것이다. 남동발전은 발전설비용량 뿐 아니라, 설비이용률, 고장정지율, 본격적인 1만MW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13년 12월 기준 총자산은 9조 261억원, 자본이 3조 9581억원이며, 2014년 매출액 4조 4694억원에 한전 분사 이래 획기적인 당기순이익 383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된 첫해인 2011년도에서 2012년도까지 2년 연속 정부경영평가에서 기관과 기관장 모두 ‘A등급’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공공기관 평가사상 유래가 없는 사례로 남동발전의 우수한 경영시스템과 성과창출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