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으로부터 센터시설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9일 오전 경남 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지금 세계 제조업은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의 융합이라는 메카트로닉스 혁명을 맞이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ICT 기술과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우리가 업종 간 창의적인 융합을 이뤄낸다면 모두가 깜짝 놀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경남 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해 “업종 간, 대·중소기업 간, 청·장년 간 ‘트리플 융합’을 통해서 제조업 혁신 3.0을 선도하는 동남권의 메카트로닉스 허브가 될 것”을 강조했다.
각 지역의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협력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부터 총 17개 광역 시도에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이번 경남 센터 출범은 9번째다.
두산이 지원하는 경남 센터는 ▲메카트로닉스 허브 구축 ▲물산업(대체수자원) 육성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 ▲맞춤형 컨설팅 도입 등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화 등을 주요 기능으로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은 최상기 센터장.(사진: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대구·포항 센터와 연계해 스마트 공장 확산에 필요한 스마트 기계를 적기에 공급하고, 부산센터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융합하는 등 동남권 제조업 혁신 3.0 벨트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 내부적으로 진행되던 협력사 발굴 과정을 관련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시켜 대기업과 ICT 분야 중소기업 간 기술융합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을 마치고 혁신센터 내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존, 메이커 스페이스존, 협력사 발굴 온라인 시스템인 'I-Gen 마켓플레이스', 물산업 육성존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찾아 터빈공장을 시찰하고 기계산업의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 확대를 당부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2호기 출하 기념행사에도 참석,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당부하고 원자로 제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