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남악지역에 대형 쇼핑몰 입점이 가시화 되면서 이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형쇼핑몰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경선, 나웅)는 지난 15일 목포시 신흥동주민센터에서 1차 설명회를 갖고 목포시와 무안군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날 참여한 대형쇼핑몰 입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목포와 무안지역의 자영업을 운영하는 상인들 그리고 무안지역의 재래시장 상인들과 일반시민들로 구성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시내 오거리에 위치한 오거리문화재단에서 2차 설명회 및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어 5월1일 오후 2시 하당신도심 내 장미의 거리에서 대형쇼핑몰 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전경선 공동위원장은 “대형쇼핑몰이 입점하게 되면 지역소상공인의 생계를 짓밟히게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상권이 살아야 된다”면서 “생존권 사수를 위해 대형 쇼핑몰 입점을 막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연이은 대형마트 출점 이후 주변식당, 의류매장, 서점, 편의점, 슈퍼마켓, 도소매, 서비스업 등의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됐다” 면서 “목포시와 무안군이 지역경기 침체를 불러오는 대형 쇼핑몰 입점을 묵과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안군 남악신도시에는 부지 4만평의 규모로 대형마트와 아울렛이 입점 예정이다.
이들이 입점하게 되면 연간 5~6000억의 매출이 예상돼 지역 상권이 위축되고 지역내 역외유출자금이 늘어나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공룡같은 유통대기업의 배만 채우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