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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선 오일장날마다 '아라리 봄봄' 공연

진옥섭 예술감독의 첫 작품‥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겨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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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5.04.28 07:45:06

▲사진제공=정선군

(CNB=최성락 기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정선 오일장날마다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2시부터 1시간 동안 '아라리 봄봄' 공연을 새롭게 구성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아라리 봄봄'은 아라리에 봄을 본다는 '봄봄'을 붙인 말로 아라리의 본향 정선에서 봄을 본다는 뜻이며 아라리는 이미 그 말 자체에 잔치나 판을 포함하고 있어 여기에 꽃피는 봄을 보니, 더 할 나위 없는 봄 축제라고 설명했다.   

아라리 봄봄은 아리랑의 활성화를 위해 정선에서 영입한 진옥섭 예술감독의 첫 작품이다.

진 감독은 "이 공연을 작품이 아니라 마치 예전의 장날 남사당패나 솟대쟁이패 같은 유랑 패들이 놀이를 펼치는 난장처럼 판을 벌이는 것 "이라며 "억지로 극을 만들지 않고 있었던 그대로의 아라리를 듣는 판을 마련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법에서도 토속의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것이 연출의 의도 "라며 "정선에서는 아리랑의 원형의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 공연에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40여 명의 단원들과 인간문화재 김남기, 김형조, 유영란, 김길자 네 분의 명창이 번갈아가며 장마다 교체 출연해 웅숭깊은 아리랑을 들려준다.

아울러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은 연희단팔산대가 부른다.

또 아라리 봄봄에서 주목할 만한 판은 '판굿'이며 판굿은 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방문해 농악을 치던 사람들이 마을의 큰 마당에서 펼치는 농악의 노른자위 대목이다.

판굿을 연주하는 연희단팔산대는 지난해 아리랑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아리랑 로드를 펼칠 때 선두에 섰던 풍물패다.

특히 아리랑봄봄 공연은 그동안 뮤지컬의 형식을 지속해오다 전통연희 중심으로 탈바꿈 중인 정선 군립아리랑예술단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2달여 간 연희단팔산대와 교환 전수를 했으며 군립아리랑예술단은 아라리 소리를, 연희단팔산대는 풍물을, 서로에게 전수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진옥섭 감독은 "새롭게 공연되는 아라리 봄봄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아리랑의 새로운 감흥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며 "정선 아리랑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진 감독은 이번 가을에는 토속민요 아라리가 경복궁 중건을 통해 향토민요 아리랑이 되고,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 노래가 되는 과정을 무악으로 구성한 '다큐-연희극'이란 새로운 판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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