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어린이날인 오는 5일 목포실내수영장 아래 레포츠공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목포시와 목포 YMC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꿈과 모험, 생명·평화를 주제로 어린이, 가족 등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의 문화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어린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어린이합창단 공연, 건강나눔스포츠단 공연, 동요, 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11시 기념행사 후 11시 30분부터 식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식후행사는 ‘위대한 탄생, 끼와 장기를 펼쳐라’라는 주제로 청소년 문화공연과 정글탈출·뗏목체험 등 모험마당, 림보게임·귀여운 친구 둘리와 뿡뿡이·펄러비즈공예 등 꿈의 마당, 생명탄생 여행·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 생명마당, 평화목걸이 만들기·오병이의 기적 등 평화마당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를 잊지 않기 위해 416개의 풍선에 안타까움을 담아 날리는 행사도 준비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다음 세대의 날개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밝고, 명량하고, 씩씩하게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준비했다. 많이들 오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