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궁중 광대 이야기란 소재도 특이한데, 영화 ‘왕의 남자’가 남다른 제작보고회를 개최해 화제다.
보통 제작보고회는 실내에서 진행하는데 특이하게 남산 한옥마을에서 개최한 것. 지난 11월 3일 오후 6시, 남산 한옥마을에서 줄타기 시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색적인 행사를 열었다.
극중 광대 감우성과 이준기에게 직접 줄타기를 사사해 준 ‘세계 줄타기대회 우승자’ 권원태 선생의 줄타기 시연과 안성 시립 바우덕 풍물단의 신나는 공연이 끝나고, 사물놀이패 ‘노름마치’의 흥겨운 장단이 이어졌다.
메이킹 필름 상영까지 마친 주최측은 ‘왕의 남자’의 하이라이트 상영 이후, 감독과 배우들이 각 캐릭터를 소개하는 화려한 스틸 슬라이드 상영을 했다. 이색 제작보고회만큼이나 화려한 영상을 선 뵈 완성작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인 ‘왕의 남자’는 12월 29일 개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