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제20회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 26일 북항 일원에서 대대적인 바다정화 활동을 펼쳤다.
목포시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목포해양경비안전서, 해군제3함대사령부, 해양환경관리공단, 목포수협, 어촌계 등 12개 기관·단체 4백여명이 참여해 해안쓰레기 및 수중 침적폐기물 등 약 1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정효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바다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 자원의 보고인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워 바다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쓰레기 없는 바다, 깨끗하고 생명력 넘치는 바다 만들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바다의 날(5월 31일)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려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5월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정부가 제정한 날이다.
목포 지역에서는 바다주간을 맞아 27~29일까지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해양환경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29일에는 목포 남항 부두에서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개방과 단속정 승선 체험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