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윤병천 사장(가운데)이 고양시 공공시설물 태양광발전시설 민간투자 임대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시장 최성)와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윤병천)는 27일 공사 회의실에서 '고양시 공공시설물 태양광발전시설 민간투자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사업협약체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공공시설물 태양광발전시설 민간투자임대사업'은 고양시 공공시설물인 하수처리장 2개소(원능, 벽제)와 배수펌프장 2개소(신평, 대화)의 유휴부지 및 건물 옥상을 활용해 민간사업자에게 장기임대(15년)하여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민간투자(BTO)방식의 사업이다.
시와 공사는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16일 고양시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와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인 고양시 RPS사업 컨소시엄(출자사 : 이맥스시스템, 보성테크)을 선정했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민간이 투자해 시공하며, 고양시와 공사는 임대수익으로 년 1,200만원에 수익을 15년 임대기간 동안 얻게 된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윤병천 사장은 "이번에 고양시와 협업하여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임대사업을 통해 고양시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 밝히면서, "사업규모가 약 500KW로 다른 태양광발전사업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자연에너지 고양시 건설에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 지역경제과장(이정진)은 "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시 공공시설을 활용,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고양지역 녹색성장 정책을 선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시설이 설치되는 하수처리장(원능, 벽제)과 배수펌프장(신평, 대화)이 주민들에게 기피시설이 아닌 친환경 녹색시설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와 공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향후 다른 공공시설물로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