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소재 장애아동 특수학교인 창원동백학교에 추진한 '명상숲 조성사업' 을 이달 중순 완료하고 학교측과 사후관리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 내 녹지를 확대·보전하고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창원시는 사업비 5억4천만원을 들여 무궁화, 왕벚나무 등 9종, 1750그루를 식재하고 산책로를 따라 장미터널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창원시는 명상숲에 대한 기술자문을 하게 되며, 학교는 명상숲 조성과 활용·보전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창원시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하고 시원한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집중력, 호기심, 정서적 균형 등 숲이 주는 긍정적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22개 학교에 '명상숲' 을 조성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성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