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메르스 치료 8일 만에 완치된 77세 할머니

20년 동안 천식 앓아오다 메르스 감염, 전국에서 세 번째 완치자로 기록

  •  

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6.10 14:15:01

▲(사진=평택시)

평택에서 최초 메르스 완치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평택시 합정동에 거주하는 김복순(77세) 할머니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18번째 환자로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김 할머니는 8일 동안의 집중치료를 받아 완쾌됐으며 전국에서는 세 번째 완치자이다. 

이 소식을 접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10일 오전 김 할머니의 자택을 직접 방문했다. 김 할머니를 만난 공재광 평택시장은 “어르신의 완치 소식으로 많은 시민들이 메르스는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라는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 할머니 역시 “저는 20년 동안 천식을 앓고 있는 노인입니다. 메르스에 감염돼 밤새 기침․ 가래가 나오고 등도 많이 아팠는데 꼭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 같은 노인도 이겨냈는데 다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르스 관련 전문 의료진은 김 할머니의 완치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메르스는 누구나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란 사실이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르스 증세가 의심되면 병원을 찾지 말고 보건소나 지역별 콜센터(031-120)에 먼저 전화를 걸어 지시사항에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현재 평택성모병원에서는 더 이상 메르스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메르스 확진자 및 의심환자의 입원진료비의 경우 본인 부담금 및 비급여 부분은 해당 보건소에 청구하면 진료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CNB=이병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