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청 제공
최악의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양구에서는 향토기업도 발 벗고 나섰다.
10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역 내 향토기업인 강원레미콘(대표 손창남)이 긴 가뭄에 말라가는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농가에 보탬을 주기 위해 9~10일 이틀간 레미콘 차량에 물을 담아 동면지역의 농경지에 공급했다고 전했다.
관정 설치가 불가능한 동면 후곡리 일원 1만㎡는 항상 농업용수가 턱없이 부족한 농경지로 이날 강원레미콘의 레미콘 차량 3대가 하루 종일 물을 나르며 이틀간 총 600톤가량의 물을 농경지에 공급했다.
강원레미콘은 가뭄이 극심하던 지난 2001년에도 발 벗고 나서 양구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