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지역 균형 발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 운동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말까지 각급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군청, 보건소,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서명대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읍면 자생단체를 통한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해 서명에 동참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각종 지역축제, 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에서 행사참여 군민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각급 유관기관 등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집중화 반대 및 균형 발전 정책 추진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한정임 기획감사실장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유발은 물론 비수도권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론을 양분시킬 우려가 있다. "며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군은 8일 현재,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5,820명의 서명을 받아 목표 인원 대비 54.8%의 추진 실적을 기록했으며 다음 달 1일 서명부를 취합해 강원도를 통해 정부나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