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봄가뭄 장기화에 따른 취수원의 수원 부족으로 인해 이달 17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의 강수량이 지난해 대비 36% 수준에 불과하고 봄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그동안 시에서는 비상급수체제로 전환해 비상급수시설 가동 등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주 취수원인 쌍천의 수원이 고갈돼 속초시 전역을 대상으로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에 이르렀다고 다고 제한급수 원인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17일부터 설악 정수장 급수 구역을 제외한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22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제한급수를 실시하게 되며 안정적인 취수량이 확보될 때까지 계속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장기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 및 물 절약 안내문 37,000매를 제작해 배포하고 관내 주요 교차로에 제한급수 안내 현수막을 내붙이고 전광판과 시정 방송, 시정 소식지, 트위터, 블로그 등 가능한 전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돗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뭄이 지속되고 시민들의 절수 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 할 경우, 보다 강화된 제한 급수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 "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절수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